[프라임경제] 국내 재계서열 4위인 LG그룹이 사회적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LG전자와 LG화학은 지난 9일부터 양일간 경기도 광주 곤지암 리조트에서 사회적경제 주체의 대표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소셜펀드 네트워킹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와 LG화학은 2016년까지 매년 20억원을 투자해 내실 있는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재정지원 △생산성 향상 컨설팅 △교육 및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워크숍 또한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지식 나눔의 장' 일환으로 꾸며졌다.
이날 LG전자는 사내 노무 전문가를 초빙해 '사회적경제 주체, 이것만은 알고 운영하자'라는 주제로 인사노무 강의를 실시했다. 또 정부·학계·사회적경제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단과 사회적기업 대표 간 1:1 멘토링 시간도 있었다.
행사에 참석한 친환경용품 제조업체 제리백 한승현 대표는 "성공 노하우를 배우고 고민도 나누는 과정에서 지속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양사는 또 올 3월부터 사회적경제 주체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세미나'를 열어 전문가와의 대담, 분야별 케이스 스터디 등을 진행해 경영현장 지식을 공유하기로 했다. LG전자 노동조합 역시 올 3월부터 사회적기업에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LG만의 노하우와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경제 주체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경제 주체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조직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소셜벤처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