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암묵적으로 행해져 왔던 신용평가사와 기업 간의 '검은거래'에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15일 정기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 3개사에 대한 제재 안건을 올릴 방침이다. 경징계는 금융감독원 제재심에서 확정되지만, 중징계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그동안 일부 신평사들은 기업으로부터 계약을 따내기 위해 미리 좋은 등급을 약속하거나 등급하락 시점을 맞추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러 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이달 초 해당기관에 대해 경징계를, 대표이사와 총괄전무·책임임원에 대해서는 중징계 조치를 통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