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의 승진·전보 인사가 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구청 앞마당에서 열린 '공직자 사랑의 화분 나눔' 행사가 바로 그것.
이달 5일 공직자들은 정기 승진·전보 인사에서 축하선물로 받은 화분 151점을 나눔에 써달라며 내놓았다. 이 화분들은 다른 공직자들에게 되팔았고 수익금 167만원을 마련,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기부했다.
이에 앞서 공직자들은 동료들이 영전하자 축하의 의미를 담아 승진·전보자 이름으로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506만원을 기부했다. 특히, 경제환경국장으로 승진한 박해진 서기관은 축하선물로 받은 쌀 화환 40포(20kg)를 기증하고, 이날 행사에는 화분 20점도 쾌척했다.
지난해 9월 광산구 공직자들은 같은 취지의 행사에서 145점의 화분을 판매한 109만원과 승진자 명의로 416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승진을 더욱 뜻깊은 일로 만들어준 동료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며 "공직 생활 깊숙이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