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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비자의 역린과 도법술세 반만 알아도 천하를 다스린다

인문학 열풍 속 한비자에 대한 신해석

이수영 기자 기자  2015.01.09 17: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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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인문학 열풍에 힘입어 김용일 관세사가 신간 '한비자의 역린과 도법술세, 반만 알아도 천하를 다스린다'를 펴냈다.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알려진 한비자에 대해 저자는 기존 법가사상에 입각한 해석이 아닌 노자와 장자를 잇는 도가사상의 일원으로 구분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책은 국가를 통치하고 다스는 데 가장 중요한 덕목을 강조한다. 첫째는 세력으로 '아무리 키 작은 나무라도 산 정상에 있으면 산 아래 큰 나무를 호령하는 법'이라고 묘사했다. 둘째는 도에 따라 순리적으로 통치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셋째는 천하를 다스리는 기술과 최고관리자가 갖춰야할 덕목을 사례와 함께 풀었다.

특히 도가사상의 실천적인 측면에서 군주와 신하의 두 부분(무위와 유위)으로 구분해 현대 경영자와 정치인 등 통치자의 덕목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편 저자 김용일 관세사는 행정고등고시 24회 출신으로 관세청을 거쳐 아태무역관세사무소 대표 관세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김용일의 장자 정해, 장자의 덫에 걸린 공자 구하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