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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올해부터 계열PP-개별PP 분리 평가

중소PP 제작역량 고취…종교PP 평가대상서 제외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1.09 14: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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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부터 중소 채널사용사업자 콘텐츠 제작역량 고취를 위해 지상파·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위성 등의 계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개별PP를 별도 그룹으로 분리해 콘텐츠 제작역량 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콘텐츠 산업 경쟁력 확보라는 평가제도 취지를 고려해 종교PP는 평가대상에서 제외된다.

9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3회째를 맞는 등록대상인 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 대한 콘텐츠 제작역량 평가실시 방안을 밝혔다.

이번 평가방안은 지난해 11월 처음 구성된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위원회(위원장 이기주)' 심의를 거쳐 마련됐다. 향후 평가위원회는 평가결과 검증 및 우수사업자 선정기준을 사전 심의해 방통위에 보고할 계획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자원 경쟁력 △프로세스 경쟁력 △성과 경쟁력 포함 총 3가지 기준으로 평가하게 된다. 또 △콘텐츠 인력 전문성 △제작비 △콘텐츠 지적재산권 △콘텐츠 제작 △국내외 유통 △국내외 시장 수익성 △심의규정 준수여부 △수상실적 등 14개 항목·19개 세부지표에 대해 10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다만 제작경쟁력 평가항목의 경우 해당 PP의 등록된 공급분야와 일치되는 콘텐츠만 인정, 전문채널로서 정체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심의규정 준수여부 및 수상실적 평가항목의 감점·획득 점수는 지난해보다 2배로 상향 조정해 공익성 부문 평가 변별력이 높아지도록 개선했다.

이번 평가대상 기간은 2013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며 평가 결과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제작지원사업 심사에 반영된다. 또한, 평가결과는 총점과 3대 요인별 우수등급 이상 채널에 대해서만 공개된다.

방통위는 평가결과를 공표해 시청자 및 SO의 채널선택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평가를 받은 사업자는 오는 2015년 방송대상 특별상으로 '제작역량우수상'을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