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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창업시장도 '퍼플오션' 대세

강다솔 기자 기자  2015.01.09 11: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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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작년 창업시장 화두였던 '퍼플오션' 창업 아이템들이 올해도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퍼플오션은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을 조합한 말로, 기존 업종에 독창적인 아이템이나 전략을 가미해 새로운 이익창출을 도모하는 경영전략이다. 이런 만큼 퍼플오션 아이템은 기존 시장이 따라 하기 힘든 △소자본 △소형 평수 △색다른 상품 및 서비스를 장점으로 내세우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식 포장 브랜드 '국사랑'이 퍼플오션 창업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사랑은 매일 아침에 만든 저염식 한식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업종 특성상 소형 평수 매장에서도 창업 가능하며 오전에 음식을 만들고 오후에는 판매만 하면 돼 가맹점주는 노동 부담도 덜 수 있다.

'곤지암할매 소머리국밥'은 가마솥에서 14시간 이상 끓여낸 소머리국밥으로 국밥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33㎡(약 10평)대 규모에서도 창업할 수 있으며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매장 오픈 시 소머리국밥 1000인분을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무이자 3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창업자금 대출 이벤트도 병행해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메뉴 구성으로 젊은 층을 공략한 갤러리펍 '구름공방'은 가맹점주에게 주류 냉장고와 POS 등을 무상 임대해줘 소형 평수에서 창업할 수 있게 돕는다. 아울러 조리가 간편한 메뉴 레시피를 개발, 2인 운영도 쉽게 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음식 트렌드로 떠오른 피맥(피자+수제맥주)을 내세워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핸디페어'는 도배, 리모델링 등 주거와 관련된 서비스를 수행하는 퍼플오션 창업 아이템이다. 출장 서비스를 기본으로 운영해 매장 크기의 제한이 없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며, 본사에서 제공하는 교육시스템을 이수하면 누구나 매장을 열 수 있다. 특히 자체 네트워크(HNS)가 형성돼 다른 가맹점주와 협약도 가능하므로 업무 부담도 적은 편이다.   

이에 대해 창업컨설팅업체 정보철 이니야 대표는 "지속된 경기 불황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소자본·소형 평수 창업은 이제 창업시장의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도 이를 주 전략으로 내세운 퍼플오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