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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누가 인수하든 호재

우리투자증권, 신규 매수 투자의견 제시

신영미 기자 기자  2005.12.27 08: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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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투자증권은 27일 현대건설(000720)의 M&A가 예정대로 내년 완료되면 인수주체에 관계없이 현대건설에는 호재로 보고  신규로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목표주가는 현대건설의 영업가치와 자산가치를 합산해 도출한 것으로 현 주가 수준에서 22.3% 상승여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우리투자증권 최나영 연구원은 밝혔다. 12개월 목표주가는 5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공식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힌 현대아산이 인수하게 될 경우, 내년 100만평 규모의 개성공단 추가 건설과 정부발주 공사 입찰 참여가 현대건설의 수주물량 확대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며 최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장밋빛 미래를 점쳤다.

또한 국내 건설사에서 인수할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주택부문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 해외 건설사에서 인수할 경우에는 해외 시장 진출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이 현대건설의 밝은 미래를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을 기점으로 현대건설의 외형성장이 본격화되고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오일머니의 유입으로 인한 중동 플랜트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건설의 올 해외부문 신규수주가 전년대비 137.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48.4%, 2007년에는 28.1%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