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스닥 CEO 90% "올해 경제상황 나아지지 않을 것"

저성장·환율변동성·대기업횡포…3대 경영 부담 꼽아

이수영 기자 기자  2015.01.09 09:31:4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국내 코스닥 상장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은 올해도 국내경제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 중견기업 입장에서 저성장과 높은 환율 변동성, 대기업의 단가압력 등 고민거리가 산적한 탓이다.

9일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상장사 CEO를 대상으로 올해 경제전망을 묻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74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6%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43%는 '작년보다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10%대에 불과했다.

경영상 가장 큰 부담요인으로는 41%가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저성장'을 꼽았고 △환율 변동에 따른 채산성 악화(29%) △단가인하 압력 등 대기업 횡포 △주주권 확대(9%) △회계 투명성 강화(3%) 등이 차순위에 올랐다.

한편 코스닥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40%의 응답자가 '첨단 기술주 시장으로서의 확고한 정체성 확립'을 들었으며 △우량기업 상장을 통한 위상강화(27%) △부실기업 퇴출, 시장 건전성 강화(19%) △주가조작 및 내부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근절(1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