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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수출 중소기업에 보험료 지원

장철호 기자 기자  2015.01.08 15: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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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가 날로 대외 통상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수출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 및 공세적 해외마케팅 강화를 위해 2015년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수출보험은 수입자의 계약 파기, 파산 등의 신용 위험과 수입국에서의 전쟁, 내란, 환거래 규제 등 비상위험으로 인해 수출자 또는 수출자금을 대출해 준 금융기관이 입는 불의의 손실을 보상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수출 진흥을 위한 비영리 정책보험이다.

2015년 현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는 보험 13종, 보증 2종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남은 수출기업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출보험 3종, 신용보증 1종, 총 4종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전남도는 142개사에 1억3000만원의 보험 및 보증료를 지원했다. 그 결과 수출 신용보증 80.8%, 단기 수출보험 17.3%, 환변동보험 1.9%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신용보증에 대한 보험료 쏠림현상이 심하게 나타난 셈이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수출보험료 수혜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수출보험료의 경우 보증과 보험 두 분야에 대한 지원 방법을 달리 하기로 했다. 보증은 50%를 지원하고, 보험은 100%를 지원한다.

전남도가 지원하는 보험상품은 종목별로 단기수출보험의 경우 물품 수출 후 수출대금을 받지 못해 수출기업이 입은 손실을 보상해준다.

수출보증보험은 금융기관이 수출 거래와 관련해 수출보증서를 발행한 후 수입자(발주자)로부터 보증채무 이행청구를 받아 이를 이행함으로써 입게 되는 금융기관의 손실을 보상한다.

환변동보험은 환율 변동으로 발생하는 외환차손익을 제거해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토록 하며, 수출 신용보증은 수출에 필요한 자금 등을 빌리기 위한 담보로 사용된다.

수출보험료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지원 신청서와 수출 실적 확인서 등을 구비해 한국무역보험공사 광주전남지사(062-226-4820) 또는 전남도 국제통상과(061-286-2451)로 신청하면 된다.

나정수 전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수출보험료 지원 사업은 수출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여러 가지 위험요소 등을 해소하고, 공세적 해외마케팅을 유도함으로써 위험성이 큰 해외시장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수출 초보기업이나 내수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