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아날로그 가계부 상품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SK플래닛 11번가는 지난 1일부터~7일까지 가계부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65% 늘었다고 8일 밝혔다.
11번가 측은 "장기화한 경기침체 속에 한 푼이라도 아끼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아날로그 가계부는 직접 손으로 쓰면 돈의 흐름을 알 수 있어 절약하는 습관이 확실히 잡힌다는 장점에 구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가계부가 개인정보 유출 위험과 정보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 아날로그 가계부 붐을 일으키는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11번가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부 구매자 중 20대가 전년도보다 15% 늘면서 비중이 37%로 높아졌고 30대도 33%를 기록, 20-30세대가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저금통과 같은 아날로그 저축 상품도 잘 팔려 새해 첫 주 저금통 매출은 64% 증가했다.
이에 따라 11번가는 큐레이션 쇼핑 '쇼킹딜십일시'를 통해 가계부를 대거 선보이고 앱을 통해 구입 시 T멤버십 최대 1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박종복 11번가 팀장은 "장기화된 경기 불황으로 한 푼이라도 아끼고 모으기 위해 경제 관념을 높일 수 있는 제품 구매가 늘었다"며 "본인이 직접 손으로 쓰고, 동전을 넣으면서 몸에 절약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어 스마트폰 시대에도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