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영화의 거리'가 등장했다.
‘영화와 놀고 즐기기’를 주제로 마린시티 파크하얏트부산에서 해안선 800m를 따라 '1천만 관객 영화존' '애니메이션존' '해운대 배경 영화존' 3개 테마 거리와 트릭아트 포토존, 산토리니광장, 핸드프린팅 등 이색적인 볼거리로 가득하다.
이와 함께 그동안 해운대를 배경으로 촬영된 친구, 엽기적인 그녀, 해운대, 전우치, 신세계 등 8편의 포스터와 스틸 컷이 수록된 그림타일과 영화 줄거리와 비하인드 스토리가 수록된 동판이 설치됐다.
바다와 어울리는 산토리니 광장에는 영화촬영장을 연상하게 하는 조형물이 조성 돼 있고 오는 17일 황정민, 설경구, 김혜수 등 국내 톱스타와 유명감독의 핸드프린팅도 설치된다.
그 외 도로를 뚫고 나온듯한 슈퍼맨과 폭포를 건너는 타잔 그림을 트릭아트로 장식했고, 부산을 상징하는 주요 시설물을 형상화한 입체 부조타일도 선보인다.
영화의 거리 양쪽 끝에는 슬레이트를 든 대형 촬영 스태프 조형물을 세워 시작과 끝을 알린다. 밤 시간 영화의 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밤 풍경을 선사한다.
영화의 거리는 해운대구가 문화체육관광부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에 당선 돼 받은 국비 6억원과 시·구비 6억원까지 모두 12억 원을 투입 지난해 3월 착공, 이달 초 완공됐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영화의 거리가 영화·영상도시 해운대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