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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회장 '동부제철' 경영권 상실…감자안 통과

7일 임시주주총회서 무상감자안 원안대로 처리, 채권단 대주주로…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1.07 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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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동부제철 경영권을 상실했다. 무상감자안이 원안대로 통과된 이유에서다.

7일 동부테철은 동부금융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100 대 1의 무상감자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그 결과 김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의 감자비율은 100 대 1, 기타 주식의 감자 비율은 4 대 1이다.

이에 따라 김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기존 36.94%에서 1% 미만으로 떨어졌고, 김 회장은 동부제철 경영권을 잃었다. 이와 함께 채권단이 대주주로 올라섰다.

한편, 동부제철은 지난해 10월 채권단과의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에 따라 대주주와의 특수관계인 지분을 감자하고 일부 자산을 매각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주주총회는 당시 경영정상화 이행협약에 따른 것으로 향후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530억원을 출자전환해 50.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