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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반발매수 힘입어 강보합 마감

주요 대형주 반등, 현대차 실적 안도감에 3%대 랠리

이수영 기자 기자  2015.01.07 16: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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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날 '오일쇼크'에 휘말렸던 코스피가 저가매수세 유입에 하루 만에 강보합권으로 돌아섰다. 특히 전일 급락세를 보였던 대형주가 대부분 반등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8포인트(0.07%) 오른 1883.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1257억원 정도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고 기관도 투신을 중심으로 15억원 매수 우위로 힘을 보탰다. 반면 외국인은 226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도 '팔자'에 힘이 실렸다. 차익거래는 468억8000만원, 비차익거래도 905억2000만원의 순매도를 보여 총 1300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많았다. 섬유의복, 통신업, 종이목재, 건설업 등이 1% 넘게 밀렸고 은행, 서비스업, 화학, 기계, 증권 등도 약세였다. 그러나 의료정밀, 전기가스업이 2% 넘게 올랐고 운수장비, 철강금속, 보험, 전기전자, 제조업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가 0.93% 올랐고 현대차와 한국전력이 나란히 3%대 급등했다. 포스코,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화제 등도 강세였다. 이에 반해 신한지주와 제일모직이 2% 넘게 밀렸고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에스디에스, SK텔레콤 등도 주가가 내렸다.

특징주로는 고려포리머가 3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및 20억원 상당의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에 상한가로 뛰었고 롯데칠성은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 소식에 7.19% 치솟았다. 다만 빙그레는 4분기 실적부진 전망에 2% 넘게 밀렸고 대한항공으 5000억원 규모의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4.71% 급락했다.

코스닥은 하루 만에 반등하며 56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2포인트(0.43%) 오른 561.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444억원, 외국인은 1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618억원가량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디지털콘텐츠가 5% 넘게 뛰었고 IT소프트웨어,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화학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이에 반해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운송 등이 1%대 하락했고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비금속,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다음카카오, 메디톡스, 이오테크닉스, 컴투스, 웹젠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 동서, CJ E&M, CJ오쇼핑,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서울반도체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위닉스가 중국업체와 공기청정기 및 탄산정수기 공동브랜드 판매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웹젠은 신작게임 '루나:달빛도적단' '뮤:오리진' 등을 연이어 공개하며 상한가로 내달렸다.

라이온켐텍은 주당 0.5주 무상증자 발표에 힘입어 5.22% 올랐고 티엘아이와 휴맥스는 실적개선 전망에 나란히 5%대 오름세였다. 반면 스틸앤리소시즈는 공장 압류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강보합권에 자리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원 오른 1099.9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