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2976대를 판매, 1988년 한국 진출 이래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2014년 한 해 동안 전년대비 51.8% 증가한 총2976대를 판매하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수입자동차 평균 성장률인 25%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볼보자동차 관계자는 "엔진 및 파워트레인의 확장 외에 새 모델이 없는 상황임에도 전 모델에 걸쳐 고르게 성장했다는 점과 글로벌시장에서도 18개월 연속 성장을 이뤘다는 점에서 볼보의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 상승을 이끈 모델은 탁월한 연료 효율성과 매력적인 가격으로 젊은 층을 사로잡은 1.6L 디젤엔진의 D2 라인업. 단일 모델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V40 D2(457대)를 중심으로 △S60 D2 △S80 D2 △V60 D2가 총 1118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 이는 볼보자동차 전체 판매량의 37%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베스트셀링 모델은 전년대비 39.9% 증가해 820대가 판매된 플래그십 세단 S80이며, △S60 696대 △V40 501대 판매로 뒤를 이었다.
또 △XC60 △XC70 △XC90으로 완성되는 볼보 XC레인지는 총 852대가 판매되어 전년대비 39.9% 성장했으며, 왜건 시장에서도 V60 D2가 중심이 돼 296% 급증하는 등 판매 상승에 기여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신차가 없지만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올해는 국내 환경에 맞는 다양한 신차 출시와 전시장 및 서비스 센터 확충을 통한 서비스 향상으로 올해보다 30% 이상 성장한 4000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향후 5년간 전 라인업에 걸쳐 올 뉴 XC90(All New XC90)과 같은 새로운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안전 기술 개발 및 새로운 디자인 언어, 새로운 파워트레인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