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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7억4000만원 규모 中 완다광장 설계수주

입면 기본설계 용역 "지역 랜드마크 만들 터"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1.07 10: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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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인 완다그룹 핵심 자회사로부터 7억4000만원 규모 설계용역을 수주했다.

희림은 6일 완다상업부동산 '완다광장 입면 기본설계 용역'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희림은 중국 절강성 소흥시 상위구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완다광장의 모든 입면디자인을 책임지게 됐다.

희림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중국 현지에서 진행된 현상공모를 통해 이뤄졌으며, 완다그룹이 중국업체가 아닌 한국기업에 발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완다광장은 연면적 69만6500㎡ 규모며, 오피스 10개동·완다백화점·IMAX영화관·키즈플레이스·월마트·수변 스트리트형 상가로 구성돼 있다.  

희림은 완다광장 메인쇼핑몰을 유선형으로 설계해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며, 수변 스트리트형 상가는 한국 인사동처럼 중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살려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희림 관계자는 "그간 해외에서 쌓아온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위시해 발주처와 신뢰를 쌓아 수의계약방식으로 성공리에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만큼 완다그룹과도 신뢰를 구축해 새로운 수주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다그룹은 중국 전역에 완다광장 개발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완다광장 입면을 중요하게 여기며,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창의적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