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해를 맞아 추운 날씨도 다시 찾아왔습니다. 출근길에 주변을 돌아보니 많은 사람들이 두툼한 외투로 온몸을 꽁꽁 싸매고 발길을 재촉하더군요.
모든 병의 원인은 스트레스일 테지만 찬 바람에 움츠린 몸에 더해 피로까지 풀리지 않으면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마련인데요. 이럴 때 몸의 온도를 높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최근 겨울 딸기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당도도 높고 맛도 좋은 하우스딸기가 출시되면서, 딸기는 이제 계절에 상관없이 접할 수 있는 4계절 과일이 됐죠. 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좋습니다.
오늘은 겨울철 과일로 우뚝 선 딸기를 주제로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호텔이 있어 '전지현의 호텔프리즘'을 통해 소개할까 하는데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매년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딸기 디저트 프로모션을 16일부터 토·일요일에 한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한시적으로 진행합니다.
지난 2007년 호텔업계 최초로 딸기 디저트 뷔페를 시작한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딸기 프로모션은 매년 이곳을 찾는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죠.
100% 예약제지만 로비에 기다리는 고객줄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년 진풍경을 낳는 이 프로모션의 인기는 전 세계 인터컨티넨탈의 특별 레시피를 모은 책을 바탕으로 다양한 디저트를 탄생시키고자 한 스텝들의 노력 덕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배한철 인터컨티넨탈 총지배인은 식재료에 대한 불신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청정지역을 방문해 생산부터 이력까지 까다롭게 엄선한 로컬 푸드를 찾아 나서는 '로컬 푸드 프로젝트' 진행 중입니다.
이 일환에 따라 준비된 딸기는 전국 3대 딸기 주산지 중 하나인 전남 담양의 깨끗한 물과 토양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쑥과 미나리즙을 먹인 봉산딸기'입니다. 국내 최초 딸기 지리적 표시 등록과 국제표준규격 ISO9001(품질경영) ISO 14001(환경경영) 인증을 동시 획득한 바 있죠.
여기에 기온이 가장 낮아지는 새벽에 수확해 선도를 유지합니다. 품질 균일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 선별사가 색, 모양, 크기, 개당 중량(g)까지 최대한 동일하게 선별 포장한 뒤 농장에서 바로 수송함으로써 생딸기 자체의 풍미와 신선도를 높여 재료에서부터 차별화를 꾀했죠.
프로젝트 초창기 때는 딸기로 만든 디저트의 종류가 많지 않아 다양한 딸기 디저트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딸기 디저트 개발뿐 아니라 생딸기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좋은 품질의 딸기 수급과 레스토랑 코스 메뉴 개발 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딸기 프로모션은 기존 양 호텔 로비 라운지에서만 진행했던 것과 달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30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 이탈리안 레스토랑&바에서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강남의 도시 경관을 감상하며, 이탈리아 출신 수석 셰프 페데리코 로시의 딸기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울러 기존에 많이 알려진 아침 겸 점심 브런치(Brunch) 형식이 아닌 점심시간 이후 저녁식사 이전에 식사를 즐기는 '러너(Lunner: Lunch + Dinner)'형식으로, 딸기로 만든 에피타이져, 메인요리, 디저트 등을 코스 메뉴로 감상할 수 있죠.
뷔페 형식으로 따로 마련된 섹션에서 딸기로 만든 샌드위치, 파스타, 쿠스쿠스, 피자, 타르트, 케이크 등을 무제한 맛보는 이벤트는 금요일 오후 12시부터 15시까지 전개합니다.
스카이라운지를 책임지는 페데리코 로시 수석 셰프가 엄선해 만든 딸기 리조토와 딸기 꿀리(coulis)소스 발사믹을 올려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연어구이, 두 가지 메인요리가 제공되죠.
특히, 이번 딸기 디저트 프로모션은 작년보다 업그레이드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스트로베리 컬렉션(Strawberries Collection)'을 선보입니다. 스트로베리 콜렉숀이란 이름이 무색하지 않도록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데요.
생딸기를 퐁듀로 재구성한 핑크 초콜릿 분수와 딸기 마쉬메로우, 호텔 파티쉐가 즉석에서 조리하는 딸기 플람베 등이 눈길을 끕니다. 플람베는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를 이용해 불을 붙이는 프랑스식 조리법으로 생딸기에 캐러멜시럽과 75도수의 술을 뿌려 강한 불로 달군 딸기 플람베는 따뜻한 캐러멜시럽이 딸기즙과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죠.
더불어 달콤함과 고소함을 고루 갖춘 딸기 피스타치오 크림케이크와 진한 딸기 치즈 케이크가 홀 케이크로 준비되며 딸기를 설탕으로 조린 프랑스식 디저트 딸기 콤포트가 입맛을 돋굽니다. 이밖에도 다채로운 디저트가 시각적인 즐거움을 살려 개별 접시에 담겨 나옵니다.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딸기 파이, 부드럽고 촉촉한 딸기 푸딩과 딸기 생크림케이크, 딸기와 커스터드크림, 페이스트리를 겹겹이 포갠 프랑스 정통 디저트 밀푀유와 그윽한 맛과 향의 딸기 마카롱 등이 서양 베이커리의 진수를 보여주죠.
구운 딸기가 올라간 딸기 피자와 젤라틴을 넣은 이탈리안 디저트 파나코타는 상큼한 맛에 떠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단맛을 향을 발산하는 딸기 제철이 찾아왔습니다. 올 겨울, 스트레스를 날리고 면역력을 높여줄 딸기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