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동철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광주 광산갑)은 6일 광주에서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 한전KPS(사장 최외근), 한전KDN(사장 임수경) 등 에너지 공기업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과 적극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성공적인 정착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동철 위원장은, "이전작업 한 달여 만에 지역사회에 모범적으로 연착륙한 한전과 에너지 공기업의 노력과 활동을 평가한다"며 성공적인 안착을 이끌어 온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동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맞이해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노력하는 에너지 공기업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하면서 "발전소 가동정지 등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에도 국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도 부탁했다.
아울러 최근 국가적으로 문제된 사이버 해킹사태에 대해, 사전 예방을 통한 재발 방지대책을 보다 철저히 수립해 줄 것도 주문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 공기업이 빛가람 혁신도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에너지밸리 공동 구축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알려진 바와 같이, 한전은 2015년 1438억원의 예산투자를 시작으로 에너지밸리 3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에너지밸리 3대사업은 △매년 100억원의 이전지역 R&D 집중투자 △기술선도 에너지기업 500개사 유치를 위한 지자체 공동 유치활동 △첨단 IT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그리드 구축 및 친환경 인프라 구축이다.
에너지밸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혁신도시 인근에 500여개의 에너지기업과 연구기관, 관련대학 등이 집적화돼 명실상부한 세계적 에너지밸리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위원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기대되는 에너지밸리 사업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과 기대가 매우 크다"며 "철저한 준비와 계획으로 차질없이 추진해서 광주와 전남을 새로운 에너지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역할을 해 달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 구축 마스터플랜을 조기에 수립해 지역과의 산학연 협력체제가 원활하게 가동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