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선두 포털업체인 네이버가 금융기술(핀테크) 등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털이 거대 사용고객군을 활용해 전자상거래 등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만큼 시장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점쳐지는 셈이다. 특히 국내외를 망라한 업무 확장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북미까지 영역확장을 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뉴욕에 열었던 '라인프렌즈 인 뉴욕'이 임시로 연 것임에도 30만명의 방문자를 끄는 등 속칭 '대박'을 터뜨린 것에 고무돼 팝업 스토어 개점을 계획한 것.
아울러 라인을 해외직구시장에 접목, 신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 윤곽을 드러냈다. 라인은 6일 해외직구 모바일 전문몰인 라인딜을 오픈했다. 해외유명 직구 상품을 값싸고 빠르고 편하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라인페이를 활용해 결제할 수 있으며 국내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소비자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라인페이와 별도로 간편결제서비스를 국내에서 시도할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간편결제서비스 네이버페이는 외국에서 진행되는 라인페이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네이버 모바일 앱을 기반 삼을 것이라는 전언이 나온다.
국내와 해외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유연하게 전략을 전개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즉 한국에서는 라인보다 네이버 앱을 이용하는 편이 더 시장에 어필할 수 있기 때문.
이렇게 네이버가 각종 신성장 노력을 펼치면서 해외의 라인 확장, 국내는 네이버페이를 통한 전자상거래 등 새 먹거리 개척이 2015년을 달굴 전망이다. 이런 구상 중 일부라도 실현될 경우 일대 파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