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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스'도 자체치료? CES 열광시킨 LG 새 폰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1.06 17: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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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신작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스마트폰 부문의 화려한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린 LG전자가 이 같은 인기몰이를 올해도 이어갈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G 플렉스2가 그 기수가 될지 주목된다.

LG전자는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G 플렉스2를 공개, CES에 관심을 보이는 미국 현지인들의 시선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G 플렉스2는 전작보다 크기는 줄이고 해상도를 높인 5.5인치 풀HD의 해상도 플라스틱 OLED(P-OLED)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할 수 있는 건 모두 다' 기술력 응집 결실

LG전자의 설명에 따르면, 플라스틱 OLED는 더욱 가볍고 얇게 만드는데 적합할 뿐 아니라, 시야각이 넓고 색상이 선명해 보다 뛰어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이미 G 플렉스와 LG전자의 스마트워치 'G워치R'에도 적용된 바 있으며 이번에 야심작에 다시 이 디스플레이를 적용, 승부수를 띄웠다.

아울러 전면과 후면에 각기 다른 값의 곡률을 적용했다. 전면은 기존 G 플레스와 동일한 곡률 700R을 적용해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높였다. 후면은 전면보다 조금 더 휘어진 곡률 650R로 손에 쥘 때 감기는 그립감을 강화했다.

이밖에 폰 전면의 윈도우 글라스 강도도 20% 이상 강화됐다. 이에 따라 단말기의 내구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핵심 성능을 좌우하는 모바일 AP는 퀄컴의 64비트 옥타코어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했다. 기존 LTE 대비 4배 빠른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300메가비피에스(Mbps)에 달해 1기가바이트(GB) 영화 한 편을 27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셀카봉 배려 비롯, 힐링기능에 눈길

전작 G 플렉스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기능인 '셀프 힐링'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이른바 '생활 기스'를 스스로 치료, 복구하는 기능이다.

기존보다 18배 빨라진 10초 안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하다. 현지 언론인들이 동전으로 긁어보는 등 이 기능의 확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G3'에서 호평을 받은 카메라 기능인 'OIS 플러스'나 '듀얼 플래시' 등도 모두 지원한다.

특히,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셀카봉'의 사용성을 고려해 '제스처 샷'의 피사체 인식 범위를 최대 1.5미터까지 확대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제고했다. 제스쳐 샷은 셀카 촬영 시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대표 카메라 사용자경험(UX)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번 제품과 관련해 "따라 잡을 수 없는 하드웨어 기술력과 독보적인 디자인 감각을 살려 스마트폰 명가 LG전자의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