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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4급 이상 전보인사 '원만하고 적절'

윤 시장, 간부면접 등 통해 적재적소 판단…고심 흔적 역력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1.06 1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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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가 6일 단행한 4급 이상 전보인사가 전문성, 관리자로서의 업무능력 등을 고려한 매우 원만하고 적절한 인사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다만, 자치구와의 인사 교류가 난항을 겪으면서 수차례 연기 끝에 이뤄졌다는 점에 아쉬움이 남지만,  민선 5기 시절 핵심보직을 맡았던 간부들을 주요 직위에 과감히 기용함으로써 화합과 탕평의 인사를 지향했다는 것도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자치행정국장으로 6개월 만에 '리턴'한 정민곤 서구부구청장에 대한 인사가 눈길을 끌었다. 그의 적극적인 업무 추진력과 풍부한 행정경험, 조직 장악능력 등을 감안할 때 윤 시장의 단점인 '행정경험 부족'은 단시일 내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2급인 시의회 사무처장으로 위길환 도시재생국장을 승진 발령했다.

3급 실·국장급은 △문화관광정책실장 김효성 △환경생태국장 이정삼 △도시재생국장 안치환 △교통건설국장 박남언 △안전행정국장 정민곤 △체육U대회지원국장 정평호 △일자리투자정책국장 박창기 △경제산업국장 유용빈 △공무원교육원장 김형수 △상수도사업본부장 문용운 △정책기획관 염방열 등 22명이 자리를 이동했다.

자치구 부구청장은 △동구 임영일 △서구 정여배 △남구 이병렬 △북구 차영규 등 광주시 국장들이 수평 이동했다. 시는 구청장과 부구청장이 공석인 동구의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일자로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해 임영일 국장을 동구 부구청장 요원에 발령했다.

준국장급에는 △대변인 김준영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 임연숙 △안전정책관 하태선 △시의회 총무담당관 최상윤이며 이 4명은 이번에 새롭게 과장에서 준국장 직위로 진입했다. 준국장 발탁 기준은 그동안의 시정기여도, 근무경력, 업무능력 등을 우선 고려했다.

과장급은 △법무담당관 이효순 △문화예술진흥과장 이효상 △교통정책과장 윤기현 △자치행정과장 이동진 △체육진흥과장 홍화성 △경제정책과장 박동희 △환경정책과장 박기완 △도시재생과장 송형석씨와

△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장 장재만 △도시철도건설본부 기술담당관 고현종 △무등산생태문화관리사무소장 김동수 △5․18기념문화센터소장 오영전 등 47명이 승진 또는 수평 이동됐다.

한편, 이견이 있는 광산구 부구청장은 추후 원만한 협의를 도출한 후 원포인트 인사를 통해 발령할 계획이다.

또, 일부 자치구에서 건의 또는 문제를 제기했던 시·자치구 공무원 교류에 대해서는 이번 인사가 마무리된 직후 시․자치구 간 인사교류협의회를 통해 시와 5개 자치구가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 보다 진전된 협약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더불어 사는 광주, 더불어 행복한 시민'의 시정 비전을 본격 추진하는 첫해인 만큼, 앞으로 5급 이하 승진·전보 인사를 1월 중 조속히 마무리해 시정 비전을 가시화․구체화함은 물론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