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돈잔치는 끝나지 않았다"
"향후 3개월내 최고 1390까지 고공비행한다"
"실적호전 개별기업 위주로 투자하라"
현대증권은 24일 이같은 요지의 향후 3개월간 증시전망과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증권이 제시한 종합지수 1390은 국내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지수중 가장 높은 수치다.
종합지수는 전날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현대증권은 아직도 PER가 10배 미만이어서 저평가 상태인데다 향후 1~2분기정도는 유동성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현재의 주가상승에 계속 편승하는 전략을 권고했다.
현대증권이 유동성장세가 좀 더 지속될 것으로 보는 근거로 우선 경기회복이 본격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통화당국이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또 카트리나 충격이후 유가상승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정부가 공동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유가가 하락할 경우 증시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현대증권은 분석했다.
게다가 미국 연방기금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시장금리마저 사실상 종결하게 될 경우 역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주식형 수익증권 한달새 1조1000억 유입
뿐만 아니라 최근 1개월간 순수주식형 수익증권으로 1조1000억원이상의 자금이 들어온 반면 장기채권형 수익증권은 되레 7000억원의 자금이 이탈하는 등 증시유동성이 계속 강화되고 있는 추세란 것을 감안하면 주가상승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들어 주요국 신흥시장이 재차 상승세를 재개, 시간이 지날 수록 상승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추세인데다 북핵 타결로 인해 국가위험도가 감소하면서 19주째 이어지고 있는 한국관련펀드로의 자금 순유입이 더욱 강화된다는 점도 유동성장세 지속의 근거로 보았다.
현대증권은 이같은 변수들을 감안할때 향후 3개월 주가지수 예상변동범위를 최저 1150에서 최고 1390포인트까지 잡고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기술적 과열 고수익 고위험 국면
다만 지금까지와는 달리 앞으로는 기술적 과열로 인해 투자자들은 고수익 고위험의 국면에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고 철저히 개별기업의 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현대증권 측은 밝혔다.
현대증권은 업종내 Top Pick 종목으로 동국제강(목표가 2만8000원), 대상(목표가 1만5500원), 하나은행(목표가 4만2000원), 우리투자증권(목표가 2만1400원), 에스엔유프리시젼(목표가 6만원), NHN(목표가 21만5000원)등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