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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선봉장' SM5 노바, 르노삼성 상승세 이을까

新 아이덴티티 全라인업 적용…LPLi 도넛 '트렁크 문제' 해소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1.05 16: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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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가 을미년 시작과 동시에 주력 모델인 SM5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신규 사양으로 상품성을 강화한 SM5 노바(Nova)를 출시한다.

지난해 9월 선보인 SM7 노바에 이은 'SM5 노바'는 3세대를 거치며 인정받은 SM5 고유 최고 품질과 가치를 계승하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르노삼성 핵심모델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SM5는 르노삼성과 처음부터 함께 한 제품으로, 지금까지 93만대 이상 팔리면서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이라며 "지금까지 여러 번 변화를 했지만 SM5는 그 존재만으로 훌륭한 르노삼성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SM5 노바는 고객들에게 또 다른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훌륭한 제품이며, 르노삼성이 건재함을 증명해줄 것"이라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SM5 노바'는 르노삼성이 2013년 12월 QM3부터 적용한 새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전 라인업에 적용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미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모델들은 골고루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내수 판매에서 신규 디자인 적용 전인 2013년 6만27대보다 약 33.3%가 넘는 8만3대를 기록하면서 눈부신 성장을 이끌었다.

르노삼성은 연초 SM5 노바를 출시하면서 이 같은 성장 흐름을 계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새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SM5 노바는 한층 볼륨감이 더해진 프런트 룩의 변경으로 르노삼성 대표 모델로서 중후함과 세련된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더불어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LED 주간 주행등을 적용해 존재감과 안전성까지 높였다. 여기에 전 트림에 동승석 시트조절 장치를 추가해 편의성을 증대시켰고, 일부 고급 트림에는 통풍시트를 추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노르딕 블루' 신규 컬러를 적용하고, 17인치 TCE 모델 전용 알로이 휠과 18인치 프레스티지 알로이 휠을 장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한편, SM5 노바는 파워트레인 다변화를 통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을 두루 갖추고 있다.

SM5 기본가치를 잘 반영하면서 '중형세단 모범답안'을 제시한 SM5 2.0 가솔린 모델을 비롯해 1.6L급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장착한 SM5 TCE, 신개념 중형디젤 세단 SM5 D 세 가지 모델로 고객 취향에 따른 맞춤형 차량을 제공한다.

여기 그치지 않고, 르노삼성은 기존 LPG 자동차 트렁크 공간 불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환형 LPG 탱크를 적용한 'SM5 LPLi 도넛(DONUT)'을 선보였다.

환형 LPG 탱크는 렌터카·택시·장애인 제품에 동시 적용되며, LPG 차량 시장에 큰 호응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SM5 LPLi 도넛은 그동안 약점을 보였던 LPG 시장에서 부진을 씻으며 SM5 내수판매 성장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신개념 LPG 탱크 '도넛'을 적용한 SM5 LPLi는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안전성과 연비, 주행성능도 향상시킨 프리미엄 LPG 승용차"라며 "택시고객은 물론 렌터카, 장애인 등 LPG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M5 노바 가격은 △SM5 G(2.0 가솔린) 2250만~2890만원 △SM5 TCE 2790만원 △SM5 D 2590만~2770만원 △SM5 LPLi(장애인용) 2315만~2515만원 △SM5 2.0 LPLi(택시) 1825만~20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