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꽃, 자동차, 인형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회가 줄을 잇고 있다. 전시회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고, 활기찬 현장의 분위기 탓에 관람객은 물론 현장에서 업무를 진행하게 되는 알바생들에게도 이색알바의 하나로 인기가 높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을 찾는 알바 구직자들 사이에서도 연일 조회수 상위를 기록하며 전시회 관련 알바가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관심 속에 채용공고가 게재되고 있는 전시회는 2007 서울 모터쇼. 전시회 자체의 규모가 큰 만큼 관련 채용공고만도 줄잡아 10여 개가 넘는다. 주최 장소인 킨텍스에서는 모터쇼 기간 중 이용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푸드코트에서 서빙 및 접객을 담당할 단기 아르바이트생을 시급 4천 5백원에 모집 중에 있다. 단순 서빙 외에 모터쇼에 전시하는 자동차의 관리, 전시장 내 판매, 참관객 등록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할 알바생들도 채용 중에 있다. 담당하는 업무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보통 일급 4~5만원 가량을 벌 수 있다.
그 외 ㈜유니세스는 농림부와 KBS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도농 교류페스티벌의 진행을 도와줄 진행요원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성별과 관계 없이 20~30세 사이의 알바 구직자 25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일당 5만원이 지급된다. ㈜티켓링크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벌어지는 2007 유채꽃 축제에서 매표를 도와줄 아르바이트생 11명을 일급 3만 5천원에 모집하고 있다. ㈜아델포스는 13일부터 능동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될 ‘로봇월드체험박람회’에서 매표, 검표, 안내를 도와줄 알바생을 찾고 있다.
만약 장기간 관련 업무를 하고 싶다면 상설 전시장이나 박물관으로 눈길을 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쌈지는 헤이리 문화마을에서 영상 상영을 도와줄 상시 진행요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미라클엔터테인먼트도 남이섬 무비랜드에서 밀랍인형 전시회 진행요원 10명을 모집 중에 있다.
알바몬 이영걸 본부장은 “전시회는 다양한 볼거리를 직접 접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알바 중 하나”라면서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는 업무 특성상 친절하고 명랑한 성격이 기초가 되어야 하지만 이런 일이 자신이 없거나, 단순 노무직에 더 자신이 있다면 전시회 비품의 설치 및 철거, 전시장 안전관리 업무 등도 도전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