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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 맞서 고객갈증 해소 위한 농협금융 특단 대책은?

복합점포 1호점 개소 '일반고객' 상담까지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1.05 14: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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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새로운 돌파구 모색을 위한 금융업계의 움직임이 한창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처음으로 복합점포 'NH농협금융PLUS(NH농협금융플러스)'센터를 5일 개소했다.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 바람은 복합점포 활성화 방안까지 이어진 상황으로 은행과 증권과의 벽을 허물어 고객의 최대 수익창출이라는 니즈를 얼마나 해결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기존 이름뿐인 복합점포와 달리 이 점포는 '은행'과 '증권'의 칸막이가 없으며, 전체면적 1778㎡(538평), 최소 4명에서 10여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공동상담실이 8개 설치됐다. 고객들은 은행과 증권 직원이 함께 배석한 가운데 자산 운용을 어떻게 할 지 공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농협 복합점포의 경우, 자산 규모와 관계없이 일반 고객들도 이용 가능하다. 기존 타 금융사의 복합점포가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농협 복합점포는 일반적인 고객들도 증권과 은행 상품 등을 동시에 비교하고 평가해 종합금융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다.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은 "광화문 NH농협금융플러스센터는 금융규제 개혁에 맞춰 농협금융이 속도감 있게 추진한 미래창조금융의 첫 성과"라며 "신복합점포, 대표투자상품, 범농협카드를 주축으로 시너지 극대화를 적극 추진해 농협금융의 수익성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 더해 농협금융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고객니즈를 수용할 수 있는 혼합형모델로 추진하고, 향후 확장단계에서 특화형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더불어 "증권 대형점포와 은행 소형 점포를 결합해 증권중심으로 개점했지만, 향후 강남에 개점할 복합점포는 은행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을 보탰다.

한편, 농협금융은 '광화문 NH농협금융플러스'센터를 시작으로 '여의도 NH농협금융플러스'센터 등 최대 10여곳의 복합점포를 올해 중 서울과 지방 주요도시에 신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