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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사로 늘어난 우체국 알뜰폰, 6일부터 본격 행보

청소년 전용 요금제 첫 판매…무약정 반값 요금제 3종 확대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1.05 12: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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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체국 알뜰폰은 오는 6일부터 기존 6개 업체에서 10개 업체로 늘려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판매상품도 18종에서 30종으로 확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는 지난해 10월 추가 선정된 4개 업체가 6일부터 우체국을 통해 알뜰폰을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업체마다 다른 가입신청서를 일원화한 것은 물론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량에 따른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우체국을 통해 알뜰폰은 판매한 곳은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에넥스텔레콤 △이지모바일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를 포함해 총 6곳이며 △큰사람 △스마텔 △온세털레콤 △위너스텔이 신규 선정됐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알뜰폰 상품 중 청소년 전용 요금제가 첫 출시된다.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자동 차단되며 부모 동의가 있어야 충전되기 때문에 요금 과다 청구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자녀안심 서비스(키즈 케어)를 무료 제공해 자녀의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을 막고 유해매체도 차단한다는 부연이다. 이는 온세텔레콤의 기본료 2만2000원의 안심케어22 요금제다. LTE 전용 요금제로 음성통화 160분·문자 200건·데이터 750MB(올레 와이파이 무료)를 제공한다.

아울러, 온세텔레콤은 기본료 900원 요금제와 망내무제한 19요금제도 내놨다. 기본료 1만9000원인 19요금제는 망내 음성통화·문자를 무제한 제공하며 망외 음성통화는 130분이다. 데이터는 750MB까지 사용 가능하며 올레 와이파이는 무료다. 

위약금 없이 저렴한 무약정 반값요금제도 1종에서 3종까지 확대되고 기본제공 데이터량이 30MB~2GB로 다양해졌다. 큰사람은 무약정 요금제인 기본료 1000원 '알뜰10'과 '기본료 1만원 'LTE 100'을 선보인다. LTE100은 음성 30분·문자 30건·데이터 200MB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또한, 큰사람이 판매하는 24개월 약정 기준 기본료 2만5500원 '망내무제한40' 요금제는 △망내 음성통화·문자 무제한 △망외 음성통화 180분 △데이터 2GB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위너스텔은 △기본료 0원인 선불요금제 WELL프리 △기본료 990원 WELL미니 요금제 △기본료 3만3000원 WELL올인33 요금제를 선보인다. 올인33의 경우, 망내 음성통화와 문자는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며, 망외 음성통화는 185분까지 제공한다. 데이터는 1.5GB까지 무료 제공하며 올레 와이파이는 무료다.

스마텔은 24개월 약정 기준 △기본료 4500원 스마일50 △기본료 5000원 스마일55 △기본료 1만7500원 스마텔 무제한35 요금제를 제공한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 성원에 힘입어 우체국알뜰폰 판매업체가 10개로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 알뜰폰은 가입편의를 위해 지난해 판매우체국을 읍·면지역까지 확대, 현재 651국에서 판매 중이며,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17만4000명에 달한다. 고객 1인당 월 평균 통신비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이동통신3사의 3만5800원 보다 68.6% 저렴한 1만1250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