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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시장 '선점' 위한 행보…이통3사 'CES 출동' 라인업은?

이상철 LGU+ 부회장·이형희 SKT 부사장·윤혜정 KT 본부장 미국行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1.05 12: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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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이동통신3사가 최고경영자(CEO) 및 주요 임원들을 통해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5'를 찾는다.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가전과 통신 결합 기술이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이통3사가 IoT시장 선점을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 것. 

LG유플러스의 경우 이통3사 중 유일하게 CEO가 직접 CES를 찾는다. 이상철 부회장은 김선태 부사장 등 20여명의 임원 및 임직원과 5G시대 선도를 위해 글로벌 선도기업들의 IoT 혁신제품 전시 부스를 방문하며 IoT분야 신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추진하는 IoT 신사업에 접목, 홈IoT시장 선도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부회장은 퀄컴·인텔 등 해외업체와 LG전자·삼성전자 등 국내 가전부스를 방문, 홈IoT 관련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서비스 차별화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Z-Wave Alliance' 등 글로벌 IoT 기업들의 주요 임원들을 차례로 만나 사업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부스를 방문해 자동차와 스마트폰 운영체제(OS)가 결합된 스마트카 기술동향을 직접 확인한다.
 
SK텔레콤은 이통3사 중 유일하게 CES 행사장에 단독 부스를 열고 다양한 라이프웨어(Lifeware) 제품들을 선보인다. 아울러 이형희 MNO 총괄과 최진성 ICT 기술원장 등 10여명의 임원이 CES에 자리한다. 다만 지난 1일 공식 취임한 장동현 신임 사장은 취임 후 업무파악과 외부 일정 및 세부사업 구상에 따라 이번 CES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CES에서 △비디오·오디오 △건강(Wellness) △교육 3개 분야에서 레이저 피코 프로젝터 '스마트빔 HD' 스마트 와이파이(Wi-Fi) 오디오 '링키지' 공기오염도 측정기기 '에어큐브' 등 7종의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무엇보다 IoT 관련 제품 개발과 스마트홈 구현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SK텔레콤은 이번 CES 전시회에 관련 상품들을 대거 출품해 시장 선점과 세계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KT는 마케팅 부문 윤혜정 서비스개발본부장 포함, 4~5명의 인원이 CES에서 시장을 살핀다. 황창규 KT 회장이 취임 직후부터 꾸준히 기가토피아와 IoT를 강조했던 만큼, KT는 이번 CES를 통해 글로벌 IoT 기술 동향을 접하고 이를 사업화 전략에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KT는 △현지 전시 제조사와 교류 및 협의 △IoT 동향 파악 △신규 전략 단말 발굴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