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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키즈노트' 지분 100% 인수 자회사 편입

신규 서비스 영역 O2O 비즈니스 확대…독립운영 체제 유지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1.05 11: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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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음카카오(035720·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유치원·어린이집 스마트 알림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즈노트(공동대표 최장욱·김준용) 지분을 100% 인수,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5일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키즈노트 인수를 통해 기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강화하고 신규 서비스 영역인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키즈노트는 다음카카오 자회사 편입 이후에도 현재 경영진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되며, 다음카카오는 마케팅과 개발·서비스 노하우 등을 키즈노트에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키즈노트는 1억원 내외 자본금과 더불어 13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며 "투자가치를 평가하기 때문에 이보다는 높은 인수금액이지만, 계약에 따라 정확한 규모를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 투자 규모에 따라 공시 의무가 부여되는데, 규모가 작아 공시대상은 아니다"라며 "실적 발표 때 일부 내용이 오픈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키즈노트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이 설립한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2012년 3억원을 투자받은데 이어, 2013년 11월 5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13년 12월 중소기업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TIPS)에 선정, 지금까지 기타 정부 출연금 5억원 등 총 13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2012년 4월 출시된 키즈노트는 유치원·어린이집 교사가 PC나 스마트기기로 아이의 △일상 △식단 △사진 △기타 공지사항 등을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부모가 모바일기기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전국 1만4000여 유치원·어린이집·기타 학원 등 영유아 기관은 키즈노트에 가입된 상황이며 지난달 기준 키즈노트 월사용자는 약 30만명으로 이용자 재방문율은 95%에 달한다.

주영준 다음카카오 성장전략파트 투자담당은 "다음카카오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과 O2O 비즈니스와의 연계를 통해 보육기관과 학부모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