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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코리아 'FCA 코리아'로 새출발…올해 목표는?

'판매목표 8600대' 전년比 35%↑…공격적으로 제품 라인업 강화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1.05 11: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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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크라이슬러 코리아의 사명이 'FCA 코리아'로 정해졌다. 이는 지난해 크라이슬러 그룹과 피아트 그룹 간의 인수합병이 완료돼 FCA N.V.(Fiat Chrysler Automobiles)가 출범하게 됨에 따라 한국법인 역시 회사명을 FCA 코리아로 변경하게 된 것.
 
5일 FCA 코리아에 따르면 FCA로고에 사용된 알파벳 문자는 자동차 디자인에 필수적인 기하학적 구성에서 영감을 받았다. 

먼저 정방형을 형상화한 F는 명확함(concreteness)과 견고함(solidity), 원(circle)을 형상화한 C는 바퀴(wheel)와 이동(movement)을 의미하는 동시에 조화와 지속성을 상징한다. 또 삼각형을 형상화한 A는 에너지와 끊임없는 진화를 표현한다.   

FCA 코리아는 "회사명이 변경됐지만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브랜드의 한국 판매법인으로서 수행해온 기존 업무를 변함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3년부터 크라이슬러 코리아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파블로 로쏘 사장이 신규 법인의 대표이사직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라며 "판매와 A/S 서비스 부문도 기존의 공식 딜러사들이 계속해서 담당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6200여대를 판매하는 등 출범 이래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FCA 코리아는 올해 판매목표를 전년대비 35% 이상 성장한 8600대로 설정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서비스센터 업그레이드와 트레이닝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를 통한 A/S 서비스 품질의 획기적인 향상 등으로 고객만족도 역시 더욱 높인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올해 FCA 코리아는 첨단기술이 집약된 올-뉴 크라이슬러 200 중형세단 출시를 시작으로 소형 SUV 지프 레니게이드 및 도심형 크로스오버 모델 친퀘첸토X(500X) 등 신차를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도 함께 전개한다.

무엇보다 서비스 부문에서 올해를 고객 서비스 품질 강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에 대한 대폭적 업그레이드, 각 지역 서비스센터 직원들의 업무 품질 및 기술 향상 등 전반적인 혁신을 이룬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이를 위해 서비스센터의 워크베이를 약 20% 추가 확충하고, 익스프레스-레인 확대 적용 및 테크니션 교육시간 확대 등 고객이 보다 빠르고 편안하게 정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피아트와 크라이슬러가 통합된 FCA는 세계 7위의 글로벌 자동차기업으로 거듭났고, FCA 코리아 출범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FCA 코리아는 올 한해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브랜드의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함으로써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풍성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2015년이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최고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FCA 코리아는 지속적인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이번 달부터 새로운 고객만족지수도 도입한다. NPS(NPS, Net Promoter Score)는 서비스를 받은 고객으로부터 5일 이내에 의견을 청취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사항은 신속하게 개선해 고객만족도를 증대시키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