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인천~미국간 비행시간이 1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건교부 항공안전본부는 강릉에서 니가다(新潟, 일본 북서부)를 연결하는 한·일간 동해 직선항공로(L512)를 신설해 미국까지의 비행시간이 10분정도 줄어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인천~미국 앵커리지 쪽으로 운항하는 항공편은 출항시 ‘인천-강릉-미호(美保, 일본 서쪽해안)-니가다’, 입항시 ‘니가다-미호-포항-인천’ 구간을 이용했다.
신설 항공로는 ‘강릉~니가다’ 구간을 포항이나 미호 지점을 거치지 않고 바로 연결해 비행거리를 약 136Km(비행시간 약 10분) 단축하게 된다. 이정도면 연간 22억 원 이상(B747 항공기 기준)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신설 항공로는 지난해 3월 한·일 양국 합의에 따라 야간시간대(21시15분~익일 06시45분, 약 9시간)에 운영된다. 이번 항공로 추가로 한·일간 항공로는 9개에서 10개로 늘어나게 된다.
건교부 항공안전본부는 앞으로 낮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일본 민간항공국과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