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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노출' 구호대원, 격리 지역 독일로 이동

채혈 과정서 주삿바늘 닿아…잠복기간 감염 여부 검사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1.03 1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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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활동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진 긴급구호대원이 3일 격리 관찰 지역인 유럽 독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해당 대원을 독일로 후송하는 '피닉스에어(미국 에어 앰뷸런스)'가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15분(이하 한국시간)경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을 이륙했다. 피닉스 에어는 이날 오후 독일 베를린에 도착할 예정이다.

프리타운 인근 가더리치 에볼라 치료소(ETC)에 활동하던 해당 대원은 환자채혈 과정에서 주삿바늘이 손가락에 닿아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베를린 도착 후 해당 대원은 베를린 현지 병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간(통상 21일) 격리된 가운데 감염 여부를 검사 받는다.

한편, 해당 대원은 현재까지 외상이나 에볼라 감염 증상은 없었으며 피닉스에어 탑승 전 이뤄진 검진에서도 별다른 증세는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에볼라 감염이 확인될 경우 베를린 병원에서 머물면서 치료제를 투여 받거나 이미 치료된 유럽 환자 혈청을 투여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