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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업계 리더로 패러다임 변화 주도할 것"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1.02 16: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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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업계 리더로서 카드 비즈니스의 차별화된 지향점을 제시하고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전략과 함께 시장트렌드를 빠르게 따라잡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ewer) 전략이 동시에 전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한카드가 2014년 '빅 투 그레이트(BIG to GREAT)'로 도약하기 위한 차별화 토대를 마련했다면 2015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을미년(乙未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항상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우리 신한카드를 성원해 주시는 2200만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 한해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업무에 혼신의 힘을 다 하고 있는 자랑스런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카드산업은 지난 한 해,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신한카드는 2014년을 '빅 투 그레이트(BIG to GREAT)'로 도약하는 원년(元年)으로 선포하고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매진한 결과, 차별화된 온리 원(Only 1) 카드사로 거듭나기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업계 최초로 개인카드 이용액이 연간 100조를 돌파해 1등 시장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으며,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내수에만 머물던 카드산업의 경계를 해외로 까지 확장했습니다.

질적으로는 2200만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빅데이터(Big Data)'라는 시장 화두(話頭)를 선점하고 분석역량도 한층 강화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생활패턴에 맞게 합리적 소비를 제안하는 새로운 마케팅 체계인 'Code9'을 시장에 선보였으며 다양한 민간 및 공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빅데이터 사업확장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금융권 최초로 3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같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카드산업은 지금 저성장세가 고착화되고 있으며 지급결제 기술의 혁신 등 새로운 경쟁요소가 급부상하는 복합적인 패러다임 변혁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영환경 속에서 기존의 영업방식이나 경쟁력만으로는 변혁의 시기를 헤쳐나갈 수 없습니다.

시대적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과거의 사고방식과 관행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창조적 도전에 앞장서야 합니다.

2014년은 'BIG to GREAT'로 도약하기 위한 차별화 토대를 마련한 한 해였다면 2015년에는 작년 한해 동안 마련한 토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해가 돼야겠습니다.

업계 리더로서 카드 비즈니스의 차별화된 지향점을 제시하고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과 함께 경쟁열위 영역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투자를 집중해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잡는 패스트 팔로워(Fast-Follower) 전략이 동시에 전개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 모든 임직원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따뜻한 금융의 진일보(進一步)한 실천을 통해 고객, 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합시다.

카드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가운데 기업시민의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과 사회를 위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 실행력을 더욱 발전시켜야 합니다.

저성장 시대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가치가 높아져야 합니다. 고객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우리 신한카드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기업가치도 동반 상승할 것입니다.

그동안 따뜻한금융추진팀을 구심점으로 모든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내부적으로는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외부적으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올 한 해는 빅데이터, Code9 등 사업전략과 연계해 '따뜻한 금융' 실행을 더욱 강화해야겠습니다. 최근에 실시한 'SAM 2014' 교육과 같이 카드業 고유의 역량을 사회에 기부하는 방식의 '따뜻한 금융' 실천을 더욱 확대해야 합니다.

또한, 임직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해 또 다른 성공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겠습니다.

둘째,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Big Data 경영체계를 가속화해나갑시다! 성숙기 시장환경 속에서 경쟁자와 차별화되는 것은 고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절대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데 있습니다.

그간 축적해 온 빅데이터 분석역량을 한층 강화해 비즈니스 전반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퀀텀 점프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올 한해 더욱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로 Big Data를 통해 마케팅 솔루션의 영업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상품개발, 마케팅, 고객상담 등 비즈니스 전반에 Big Data 활용을 확산시켜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의사결정과 문제해결 역량을 제고해야 합니다.

또한, 민간과 공공 영역의 선도사업자와 Big Data 제휴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야겠습니다.

셋째, 카드業 패러다임 변화의 축인 Code9 마케팅 체계를 영업 전반에 확산시킵시다!

기업이 첨단 기술을 보유해도 시장과 고객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마케팅이 취약하다면 시장에서 도태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고 고객의 합리적 소비를 지원할 수 있는 창의적 상품·서비스 개발과 함께 고객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마케팅 차별화 노력도 한층 강화해야 합니다.

고객의 삶이 보다 풍성해 질 수 있도록 고객 Code와 생활패턴에 부합하는 스마트한 소비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한 Code9추진팀을 중심으로 모든 마케팅 채널에서 고객의 니즈를 포착해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Code9 마케팅 체계를 영업 전반에 확산시켜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 수익창출 모델을 다변화하고 저성장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갑시다!

우리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혁의 물결 속에 있습니다. 변혁의 물결을 수동적으로만 따라간다면 우리가 원치 않는 곳에서 내일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1등 사업자의 역량을 바탕으로 변화의 방향성을 정확히 예측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기회의 시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미래 수익창출 모델 다변화는 기존 성장방식의 한계에 도달한 카드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돌파구이며 우리에게는 '왜'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입니다.

잠재유망 시장인 2030세대와 지불결제시장의 판도 변화에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공적 안착과 새로운 진출국 모색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또한, 급성장하는 체크카드, 해외직구, 장기렌터카 사업의 시장주도권 강화뿐만 아니라 그룹 시너지를 근간으로 아이행복카드 등 관수시장도 적극 육성해야겠습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바둑을 잘 두는 비결 중에 '바둑돌 몇 점을 버리더라도 선수(先手)를 꼭 잡아야 한다'는 "기자쟁선(棄子爭先)"이란 격언이 있듯이 올 한해는 변화의 큰 흐름을 꿰뚫는 창의적 도전과 Speedy한 실행력으로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해야 합니다.

임직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 열정(魂), 창의(創), 소통(通)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주도권을 선점해 나간다면 'BIG to GREAT' 조기 달성이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 함께 뜨거운 손을 맞잡고 미래를 내다보고 기회를 선점하고 도전해 나갑시다!

새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