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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신차 출시' 현대차, 지난해 496만여대 팔아 전년比 4.9%↑

쏘나타 연간 국내 판매 1위…역량 강화 통해 미래 성장 기반 조성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1.02 16: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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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국내 68만5191대, 해외 427만8265대를 포함해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보다 4.9% 증가한 496만345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시장에서 현대차는 지난 한 해 전년보다 6.9% 증가한 68만5191대를 팔았다. 신차효과 등을 바탕으로 승용차 판매는 늘었지만, RV 차종 판매는 다소 줄었다.

차종별로는 10만8014대가 판매된 쏘나타가 연간 국내 판매 1위에 올랐으며, 쏘나타의 연간 국내 판매 1위 기록은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이다. 여기 더해 △아반떼 9만3895대 △그랜저 9만3209대 △제네시스 3만6711대 △엑센트 2만3209대 등을 합친 전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9.6% 증가한 37만8177대다.
 
RV는 △싼타페 7만7689대 △투싼ix 4만1755대 △맥스크루즈 8529대 △베라크루즈 4828대 등 지난해보다 1.3% 감소한 13만280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14만1340대, 중대형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24.7% 늘어난 3만2873대였다.

현대차의 해외판매는 국내생산수출 119만5000대, 해외생산판매 308만3265대, 총 427만8265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해외시장 판매는 주요 차종을 중심으로 한 판매호조가 지속되며 국내생산수출은 1.3%, 해외공장판매는 5.9% 증가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국내 6만9357대, 해외 40만6561대로 전년동기 대비 19.4% 증가한 47만5918대의 판매신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판매는 38.3%, 해외판매는 16.7%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판매는 신차 출시, 주력 차종을 위시한 적극적인 판촉 및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순 출시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첫 달 832대가 판매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기록했다.

아울러 해외판매는 주요 차종을 중심으로 한 판매 호조가 계속돼 수출 및 해외생산이 늘며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부진에도 신차 및 주력 차종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보다 판매가 늘었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신차 출시 및 마케팅 활동 강화 등을 통해 판매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업체 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