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대기업에 입사한 대졸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288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업종별 대기업 80개사를 대상으로 대졸신입 연봉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연봉은 2889만원(군필자 기준), 군미필자와 여성은 2794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고정상여금 포함, 개인별 성과급 제외)
기업별 연봉 격차는 최고 1900만원(최고 연봉 3700만원, 최저 연봉 1800만원)에 이르렀다.
대졸 초임 임금이 가장 많은 기업은 S은행으로 3700만원(군필자 기준)을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기업은 1800만원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3364만원(14개사 평균, 군필자 기준)으로 연봉이 가장 높았는데 조사 기업 중 85.7%가 3,000만원 이상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기계.조선과 건설.목재도 각각 3200만원(7개사), 3042만원(7개사)으로 3000만원을 웃돌았다.
기업별 연봉 격차가 큰 업종으로는 석유.화학과 전기.전자, 식품.유통, 건설.목재 등이 해당됐다.
석유.화학은 최고연봉이 3,600만원, 최저연봉 1900만원으로 차이가 무려 1700만원에 달했다. 전기.전자는 1550만원(최고 3450만원, 최저 1900만원), 식품.유통은 1200만원(최고 3000만원, 최저 1800만원), 건설.목재는 1100만원(최고 3600만원, 최저 25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취업준비생들이 직장을 선택하는 데 있어 연봉이 미치는 현실적인 영향력은 적지 않다”며 “연봉과 함께 기업의 성장가능성과 기업문화, 자신의 적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봉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신한은행, 기업은행, 한국은행, 삼성화재, SK생명, LG필립스LCD, 대우조선, 현대중공업, 한화건설, GS건설, 한화석유화학, KTF, 팬택, LG텔레콤, 신세계 등 80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