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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게임 룰 바꿔서라도 극한상황 벗어나야"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1.02 12: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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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2일 "올해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최태원 회장의 부재가 장기화되면서 전례 없는 경영애로가 예상된다"며 그룹 임직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지난 60여년간 SK는 위기를 겪으며 성장해왔다"면서도 "성공 경험이나 방식이 많다고 현재의 위기를 잘 타개할 것으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의 본질과 게임의 룰을 바꾸는 혁신적 노력으로 극한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작년 경영 실적과 관련해 "그룹 매출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화학분야는 셰일혁명과 유가하락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생존조건 확보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며 "올해 국내외 경영환경 역시 불확실성이 더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악재로 김 의장은 △신흥국 경제 리스크 증가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유럽 경제의 디플레이션 및 장기침체 △유가 하락 장기화를 예상했다.

또한 "미래성장 동력원 발굴이 지연돼 우리에게 또 다른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김 의장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따로 또 같이 3.0을 통한 위기 돌파'라는 올해 경영 방침에 맞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혁신을 통한 기업가치 창출'에 주력하자"고 역설했다.

아울러 "사회적 기업,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같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국가와 함께하는 성장하는 SK로 자리매김하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