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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의, 1분기 경기 회복세 전망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1.02 1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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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지역의 경기가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의 경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송영수)는 최근 순천을 비롯해 구례, 보성지역 표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도 1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기업경기 전망지수가 '100'으로 조사돼 전 분기에 비해 11포인트 올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BSI세부 항목별로 보면, 대외여건(89)은 부정적이지만 대내여건(106)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114)과 내수(106)가 늘어남에 따라 매출액(117)도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생산량(122)의 증가로 영업이익(111)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자금사정(94)은 여전히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여러 가지 대외 여건들 중 '회사의 경영에 큰 영향을 주는 사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27.8%의 기업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중국의 경제 둔화를 각각 꼽았다.

이어 16.7%는 엔저 장기화라고 응답해 우리 기업들은 미국, 중국, 일본의 경제 정책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의 경영상 애로요인'을 묻는 질문에 42.1%의 기업에서 판매부진과 자금난이라고 각각 답했으며, 1분기에 정부에 바라는 정책 과제로 기업자금난 해소지원을 원한다는 업체가 63.2%로 가장 많았으며, 내수진작을 원한다는 기업체도 15.8%였다.

'현재 한국 경기가 어떻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83.3%의 기업에서 바닥권에서 조금씩 호전된다고 답변해 조만간 국내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