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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 언급

"중단된 고위급 접촉·부문별 회담 가능"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1.01 11: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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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육성 신년사를 통해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통해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는 입장이라면 중단된 고위급 접촉도 재개할 수 있고 부문별 회담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한미합동군사 훈련 중단과 대북정책 관련 남북 관계 개선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과 남조선 호전광들은 조선반도와 주변에 핵전쟁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여 북침 핵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다"며 "사소한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도 전면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제 이 땅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나면 그것은 엄청한 핵재난을 가져오게 될 것이며 미국도 결코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북남사이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백해무익한 비방중상을 끝낼 때가 됐으며, 남조선 당국은 무모한 동족대결과 종북소동을 벌이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