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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따뜻한 희망 선물' 전달

부천시지역아동센터 난방비·방한용품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2.31 13: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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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벼룩시장은 혹한기를 맞아 난방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천지역 아동센터에 총 900만원 상당의 난방비와 무릎담요, 실내화를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벼룩시장(대표 백기웅)은 30일 부천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를 방문해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부천지역 아동센터 3곳에 난방비 210만원과 털 실내화(83켤레), 그리고 부천시지역아동센터 소속 전체 어린이 1950명에게 나눠줄 무릎담요를 전달했다.

부천은 지난 1990년 벼룩시장이 창간된 지역으로, 난방비 지원 부족으로 부천시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추위에 떨며 공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벼룩시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난방비 및 방한용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지속 진행 중이다.

김유화 부천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총무는 "겨울방학 기간인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 동안은 하루 종일 센터를 운영해 센터 규모에 따라 월 40만~50만원의 난방비가 필요하지만 설립 후 2년 동안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없을 수 없는 신생아동센터나 비인가 시설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외투도 벗지 못한 채 추위에 떨며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벼룩시장에서 난방비와 방한용품을 전달해 올해에는 아이들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이동주 벼룩시장 본부장은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달한 난방비와 방한용품이 어린이들에게 매서운 겨울 추위를 조금이나마 이기는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이 건강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벼룩시장의 사회공헌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지속할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