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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차량관리까지 척척' 개인전용 리스상품 출시

'차는 갖는 것이 아니라 타는 것' 인식 전환…래리 킹 출연 TV 광고도 화제

이지숙 기자 기자  2014.12.31 13: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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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동차리스 업계 1위 현대캐피탈이 최근 개인전용 리스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자동차리스는 리스회사가 고객 대신 차량을 구입해 고객에게 빌려주고 이용료를 받는 금융상품으로 자동차관리 업무의 편리성과 사업자가 이용할 경우 비용처리로 인한 소득세 감면효과 때문에 법인 및 개인사업자가 주로 이용했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이 '소유'하는 것이 아닌 '이용'하는 것으로 바뀌며 순수 개인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방식이 변하고 있다. 필요한 기간 동안 자금계획에 맞게 이용료만 납부하고 원하는 차로 바꿔 타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캐피탈 조사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장기렌터카를 포함한 임대차량 연평균 성장률은 13%에 이른다.

이에 맞춰 현대캐피탈이 최근 출시한 현대·기아자동차 개인리스 상품은 월 납입금이 일반할부 상품 대비 40%가량 저렴하다.

2802만원인 싼타페를 선수금 15%(420만원)를 내고 36개월 할부로 구매할 경우 월 할부금은 72만원이다. 반면 같은 차량을 리스로 이용할 경우 월 리스료는 44만원이며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할부로 차량 구입 때 내야 하는 등록세, 취득세, 공채 등의 등록비용 187만원과 3년간의 자동차세 156만원까지 고려할 경우 총비용은 47%가량 저렴해진다.

또한 개인리스 상품은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발생하는 세금납부, 차량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계약 종료 후 중고차 처분까지 맡아 해준다.

번호판도 일반 자가용 번호판을 이용하기 때문에 렌터카 번호판을 꺼리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개인리스 이용 가능한 차량은 최근 인기 차종으로 현대차 △싼타페 △투싼ix △맥스크루즈 △스타렉스와 기아차 △올뉴쏘렌토 △스포티지R △카니발 △모닝 △레이 △K3 △K5△K7이 해당된다. 현대캐피탈은 지속적으로 이용 가능 차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는 소유의 개념보다 이용의 개념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는 고객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저렴한 납입금, 운행 중 차량관리의 편의성, 중고차 가격하락에 대한 위험 회피 등 합리적 소비 니즈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현대·기아자동차 개인리스 이용 고객에게 자동차 사고위로금, 보이스피싱 피해보상, 신용정보 관리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개인리스 재이용고객에게는 차량가 1%의 캐시백도 추가로 지급한다. 대출 신청 때에는 플러스멤버십에 가입만 하면 자동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개인리스 프로그램은 현대·기아차 전시장, 현대캐피탈 홈페이지 및 ARS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