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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출' KB국민·롯데·농협카드 무료 SMS서비스 연장

금융당국 "공지기간 짧았다" 지적…2월까지 서비스 무료 제공

이지숙 기자 기자  2014.12.31 10: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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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초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KB국민·롯데·NH농협카드가 내년 2월까지 문자알림(SMS)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문자알림서비스는 고객이 카드를 이용하면 이를 해당 고객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최근 무료 SMS서비스 한시적 면제 종료 시점을 올해 말에서 내년 2월28일로 변경해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NH농협카드는 이 같은 내용을 1월1일자로 공지할 예정이다.

카드 3사는 정보유출 사태 발생 뒤 월 300원의 유료 SMS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했다. 이들 카드사는 정보유출 사태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난 시점인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다시 유료로 변경할 계획이었으나 금융당국이 공지기간이 짧다고 지적하자 통상 약관이나 서비스 변경 때 60일 전에 고객에게 알리도록 돼 있는 것에 맞춰 3월1일로 전환 시점을 늦췄다. 

한편 이에 따라 3월 이후 SMS이용료가 청구되는 것을 원치 않는 고객은 고객센터나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