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회동 KB투자증권 사장이 금융투자협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사장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KB투자증권 사장직에서 물러나 금투협회장 후보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날 KB투자증권은 전병조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정회동 사장은 2006년 이후 흥국증권과 NH투자증권, 아이엠투자증권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IB(기업금융) 부문에 특화된 사업 역량을 발휘해왔다. KB투자증권은 올해 한국거래소로부터 IPO 상장업무 관련 우수 증권사로 선정됐다.
정 사장은 "풍부한 IB 경험을 토대로 치열한 자본시장 환경에서 국내 증권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디딤돌이 되고 싶다"며 "회원사들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금융투자협회를 만들기 위해 업계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1월 치러지는 금투협회장 선거에는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대표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금투협은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구성했으며 내달 5일까지 공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