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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여성위원회·구로구협동조합협의회 협동조합 가치실현 MOU

중국동포 사회 권익향상·상호 경제교류 촉진·인적교류 협의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2.30 18: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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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재한 중국동포 70만명 시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동포들은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특정 산업분야에서는 이들이 없어서는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 정도로 점차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재한 중국 여성동포의 영향력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9일 구로구협동조합 협의회(회장 김홍필)와 재한중국동포 여성위원회(회장 박옥선·이하 CK여성위원회)는 문화, 인적, 경제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CK여성위원회는 재한중국동포 여성들이 만든 비영리민간단체로 회원간 △교육 △복지 △건강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정보교류 및 공동체 사업을 진행하고, 더불어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중국동포 여성의 사회적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설립됐다.

현재 중국동포 여성 CEO 100여 명과 한국인 기업가, 변호사, 언론인 등이 회원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사회통합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상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발전 및 우호증진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의 주 목적으로는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동조합의 가치를 실현하고 중국동포 사회의 권익 향상을 주된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인적, 경제적 교류를 활발히함으로써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사회통합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상호교류 및 협력사업의 내용은 양 기관의 △정기적인 인적 교류 △상호 경제교류 촉진 사업 △상호문제 협력 대응 △문화 교류 △지역사회를 위한 공동협력 △글로벌경제에 유기적 연대 △공동사업을 위한 기구 설치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서로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운영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이와 더불어 사회공헌 활동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홍필 구로구협동조합 협의회 회장은 "국내 산업전반에서 활약하고 있는 CK여성위원회와의 협약은 협동조합이 진출하기 힘든 국내외진출 분야에 대한 발판을 마련한 계기"라며 "양 기관의 신뢰와 유대감을 기반으로 서로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옥선 CK여성위원회 위원장은 "중국동포 사회에서 협동조합이란 인식이 크지 않은데,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가 함께 협동해 이익을 추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식을 체결함으써 향후 추진해야 할 세부적 목표를 마련할 수 있었다. 구로구 협의회와 CK여성위원회는 업무 협조와 공유로 더 큰 목표를 향해 정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