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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경륜 장외발매소 위치한 서울 영등포서 도박중독 '치유'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서 두 번째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개소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2.30 17: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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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0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이광자, 이하 센터)는 서울 영등포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이하 영등포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영등포는 경마와 경륜 두 종류의 사행사업 장외발매소가 소재한 지역이다, 경마 장외발매소의 경우 지난해 기준 전국에서 입장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센터는 영등포 지역 내 도박 중독자 및 잠재적 문제성 도박자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이광자 원장은 "서울 종로센터는 1000만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도박문제 상담과 예방홍보 활동을 펼쳐왔으나 수많은 서울의 도박중독자 상담 수요를 원활히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등포 센터가 서울지역 서남부권 도박문제 치유와 예방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은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영등포를 포함한 서울 서남부권역의 도박중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영등포 센터를 개소하고 도박 중독자 및 가족에게 심리 상담과 재정 및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지역 내 도박 폐해 감소와 도박문제 예방을 위해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맞춤식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등포 센터에서 도박중독 상담을 원할 경우 24시간 365일 언제나 국번없이 1336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모든 상담은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병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 △이광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 △박마루 서울시의원 △나상희 양천구의원 △황기순 도박중독예방 명예강사를 비롯해 내외빈 6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