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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간편결제 '페이나우' 가맹점 확대로 대중화 물꼬

10만여 온라인 가맹점 확보…연내 15만 가맹점 목표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2.30 16: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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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페이나우' 가맹점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의 간편결제 이용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3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페이나우'는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ABC마트 △슈마커 △레스모아 △신세계면세점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등 다양한 업종에서 10만여개 온라인 가맹점을 확보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가맹점 지속 추가를 통해 연내 15만 가맹점을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간편결제는 액티브X(ActiveX) 기반의 플러그인 설치 없이 신용카드 정보를 한 번만 저장하면 아이디·비밀번호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그동안 간편결제를 도입한 가맹점이 많지 않아 사용자들은 편리성을 체감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얼마나 많은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느냐가 결제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연내 15만 가맹점 확보 예정인 LG유플러스가 독보적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 IT업체가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액티브X 없이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에 대해 상당수가 '만족스럽다'라고 응답했다. 기존 국내 쇼핑몰에서의 결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29에 그쳤다.

특히, 기존 신용카드 결제의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액티브X 설치 △운영체제(OS) 및 브라우저와의 비호환성 △카드번호 입력 △PC와 결제 시스템 간 충돌 등이 꼽혔다. 또, 컴퓨터 활용이 어둡거나 연세가 있는 어르신들 및 MS 윈도우를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는 신용카드 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소셜커머스나 오픈마켓 신용카드 결제 이탈률은 20% 이상으로 알려졌다"며 "LG유플러스가 소셜커머스를 비롯해 오픈마켓까지 가맹점 확대전략을 전개, 이용자들은 더 이상 공인인증서를 쓰지 않고 번거로운 입력절차 없이도 결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편결제를 도입한 가맹점이 많지 않아 사용자들이 편리성을 체감할 수 없었던 문제도 LG유플러스 가맹점 확대 전략에 의해 해결됐다"며 "페이나우는 간편결제 대중화를 이끄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