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한 해 동안 좋은 기획을 세워 실천해준 아띠참 여러분, 그리고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힘써준 재능기부 선생님, 여러 기관, 단체 모두 감사합니다."
조희승 아띠참 위원장은 29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열린 '2014 아띠참 재능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슴 뭉클해지는 것이 목표"라며 "많은 격려와 박수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전국 대학생 재능기부 운동본부 아띠참이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나눔으로 세상에 이로움을 주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재능지식기부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간 함께해온 대학생을 비롯해 △초·중·고 학생 △기관 △단체 △기업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개 부문 수상이 시작됐다.
먼저 △초등부 조재원 학생 △중등부 이건대 학생 △고등부 강지원 학생 외 13명 △대학부 곽음정 학생 외 24명 △일반부 배성환 외 3명의 '2014 아띠참 재능지식기부 우수상' 수여가 있었다.
이어 '감사장'은 김항기 칼럼리스트 외 3명에게 주어졌으며 '감사패'는 △김제목 극단담씨 대표 △정태훈 제니엘그룹 봉사랑 회장 △김한영 용산구청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박기태 회계법인 길인 국제부 이사 △김경한 성수아트홀 관장 △한기범 한기범희망나눔 대표 △김상준 프라임경제 부장에게 전달됐다.
계속해서 '최우수 아나운서상' 부문은 홍유종 중앙대학교 학생 외 4명이, '최우수 기자상'은 한혜경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 외 1명이 수상했다.
아울러 한국특공무술협회(회장 김춘오)와 한양공업고등학교(교장 채성범)가 각각 '최우수 단체상'과 '최우수 학교상'을 받았다.
특히 전국 대학생 재능기부인들이 뽑은 '지자체 단체장상'과 '국회의원상'은 김선교 양평군청 군수와 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거머쥐며 눈길을 끌었다.
대상 발표에 앞서 김벽연 학생 외 5명에게 장학증서 전달식이 이어졌으며, 대망의 대상은 '재능기부 코칭' 부문 이문행 한양공업고등학교 교사와 김동현 프라임경제 국장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이문행 교사는 "주변에 많은 소외된 계층에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며 "가슴 따듯한 얘기를 들을 때마다 행복하고 계속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국장은 "재능지식기부를 한다고 하지만 사실 얻고 가는 게 더 많다"며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내년에도 더 기운 내 함께 번창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아띠참TV 국장을 맡은 김수진 고려대학교 학생과 전원철 아띠참 연세대 지부장이 대상을 받았다.
전원철 아띠참 연세대 지부장은 "뭘 하고 싶은지 머릿속에 있지만, 이를 실현할 기회가 없었다"며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아띠참이란 동반자를 만나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극단담씨의 로맨틱 힐링 창작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졌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편, '젊은이들이 사회에 던지는 소리 없는 메시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여러 봉사 프로그램을 활동 중인 아띠참은 지난 2010년 18명의 대학생이 발기, 현재 전국 123개 대학 지부에서 7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