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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 재직여성 스트레스…그녀를 위한 쉼표는 어떨까?

관련 센터 상담서비스 시작, 선배 여성 사회생활 노하우 전수

김경태 기자 기자  2014.12.29 17: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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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수탁기관 사단법인 청년여성문화원)와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재직여성 스트레스 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담 서비스는 올 한해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와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여성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찾아가는 재직여성 스트레스 관리서비스 - 그녀를 위한 쉼표'의 일환이다. 

여성가족부사회적기업 ㈜갖춤웰빙뷰티와 협력으로 진행하는 '그녀를 위한 쉼표' 사업은 다수의 감정노동여성들이 근무하고 있는 기업을 직접 찾아가 재직여성을 대상으로 마사지서비스, 스트레스 상담 등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그녀를 위한 쉼표'는 직장 내에서 실시돼 참가자들이 직장 관련 스트레스를 마음 편히 털어놓기 쉽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는 재직여성들이 퇴근 후 스트레스를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설하고, 스트레스 관리서비스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 지난해 '재직여성 스트레스 상담 서비스' 사업을 기획해 올해 그 규모를 확대해 실시했다. 

'재직여성 스트레스 상담 서비스'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재직여서잉 퇴직 후 스트레스를 상담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는 '그녀를 위한 쉼표'와 함께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공을 위한 준비와 사회생활의 지혜, 일·가정 양립의 노하우를 들어보는 '감성여성학 특강 - 그녀의 가방'도 개최했다. 

이 특강은 올해 총 4회에 걸쳐 자기분야에서 치열하게 일하는 선배여성의 취업의식 특강을 통해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진민자 (사)청년여성문화원 이사장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이사 △박혜란 여성학자 겸 (사)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이사장 △오철숙 HRplus 대표이사의 강의가 차례로 열렸다. 

권금자 중부여성발전센터 소장은 "여성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재직여성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려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며 "감정노동 강도가 높은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근무 중인 여성근로자를 위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휴식시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 예산지원 및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녀를 위한 쉼표' 사업은 재직여성의 고용유지와 직무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여성근로자가 다수인 사업장이면서 감정노동 강도가 높은 △콜센터 △백화점 △마트 △호텔 △공항 등의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