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트러스톤운용 30일 첫 해외주식형 펀드 선보여

'아시아 장기성장주펀드' 100억대 자기자본 투입, 직접투자 독려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2.29 15:19:3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30일 자사 첫 해외주식형 펀드인 '트러스톤 아시아 장기성장주 펀드'를 선보인다. 운용은 트러스톤운용 주식운용팀이 직접 담당하며 싱가포르 현지법인이 리서치자료를 제공하는 식으로 협업에 나선다. 트러스톤운용 싱가포르 현지법인은 2012년 1월부터 아시에 국가에 투자하는 팔콘아시아펀드를 운용해왔으며 누적수익률은 지난 11월 말 기준 29.32%를 기록 중이다.

김재균 세일즈본부장은 "그동안 리서치본부가 국내기업 분석을 추진하며 경쟁 상대인 아시아 주요 기업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분석을 해왔다"며 "자체적으로 축적된 아시아시장 리서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품을 설계하게됐다"고 설명했다.

'트러스톤 아시아 장기성장주 펀드'는 경제 구조 및 환경 변화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주식에 투자하며 투자대상 국가는 △한국 △중국 △홍콩 △대만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10개국이다. 상품은 30일부터 현대증권 영업점을 통해 판매되며 판매 채널은 향후 확대될 예정이다. 운용수수료는 연 0.90%다.

한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 펀드에 100억원 규모의 고유자금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국내 자산운용사가 자기자본을 투자하는 첫 주식형 공모펀드로 기록됐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 '자기운용펀드 투자 가이드라인'을 폐지해 자산운용사가 자기자본으로 자사 운용 공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터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