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도네시아발 여객기 에어아시아 항공기 실종자 명단에는 현지 선교사로 파송된 여수 제일교회 소속 선교사 가족 3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와 개신교계 측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파송 선교사로 활동하던 박성범씨(37)와 아내 이경화씨(34), 그리고 생후 11개월 된 딸까지 3명이 인도네시아 말랑위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다 1년만기 비자연장을 위해 싱가포르행 에어아시아기에 탑승한 사실이 파악됐다.
이 가족은 서울 방배동의 한 교회에 소속됐다가 여수의 제일교회로 옮긴 뒤 해외 복음 확산차원에서 인도네시아로 파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가족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인근에서 한국어와 컴퓨터를 가르치며 개신교 선교활동에 매진해온 믿음이 강한 가족이라고 교인들은 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62명의 승객을 태운 에어아시아 QZ8501편이 현지시간 28일 오전 6시17분께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부근에서 관제탑과의 교신이 두절돼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