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지 기자 기자 2014.12.28 13:22:05
[프라임경제] 최대 속도 300Mbps의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 시대가 열렸다. 이동통신3사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를 통해 3밴드 LTE-A를 상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3밴드 LTE-A는 서로 다른 3개 대역 주파수를 연결대역처럼 묶는 주파수묶음기술(CA)을 적용한 이동통신서비스다. 300Mbps는 기존 LTE보다 4배, 3G보다 약 21배 빠르며 최고 속도 기준 1GB 용량 영화 한 편을 28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SK텔레콤은 오는 29일부터 소비자 평가단을 통해 3밴드 LTE-A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3밴드 LTE-A 유료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 평가단을 구성해 '갤럭시 노트4 S-LTE'를 한정 출시하겠다는 것.
소비자 평가단은 실제 전송 속도 측정 및 전송 안정성 테스트 등 기술적 측면은 물론 소비자 편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다.
SK텔레콤은 이에 근거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기존 LTE 대비 4배 빠른 속도에 최적화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1분기 내 총 2만6천식 이상의 2.1GHz 기지국을 순차 구축할 예정이다.
KT는 28일부터 프리미엄 매장인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 '광대역 LTE-A X4' 체험존을 마련하고, 오는 29일부터 일반 대학생 고객으로 구성된 '광대역 LTE-A X4 체험단'을 운영한다.
고객들은 KT가 운영하는 체험존에서 '갤럭시노트4' 단말을 통해 향상된 LTE 속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광대역 LTE-A X4 체험단'은 속도와 품질 검증에 나선다.
KT는 전국 85개시 주요 지역에 3밴드 LTE-A 상용망 구축을 완료했으며 내달 중 서비스 지원 단말이 출시되면 전국 상용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4' 단말을 통한 3밴드 LTE-A 상용화와 함께 내년 초 LG전자가 선보이는 3밴드 LTE-A 특화 신규 모델을 국내 처음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내달 공개 예정인 LG전자 신규 단말은 2.6GHz 광대역 LTE와 800MHz 및 2.1GHz LTE 대역을 묶어 최대 300Mbps 속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