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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 중국 항공업체 SACC에 스트링거 독점 납품

C시리즈 항공기용 초도 물량 접수, 향후 전체 모델로 장기공급 계획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2.26 09: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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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닥 새내기 종목 아스트(067390)가 중국 유명 항공업체인 SACC(Shenyang Aircraft Commercial Company)를 상대로 C시리즈 모델에 적용되는 스트링거(대형항공기 동체 골격제) 납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SACC가 만드는 C시리즈 항공기 관련 스트링거를 독점 납품하며 내달 항공기 전체 스트링거 관련 장기 공급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아스트 관계자는 "납기일정이 촉박해 일단 C시리즈 항공기 20대에 대한 구매발주서를 기반으로 초도 납품용 제품개발과 제조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총 100대 기준 항공동체 전체에 대응한 스트링거 장기공급계약도 맺을 예정이기 때문에 상당한 매출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ACC는 중국 민간 및 군용 항공기 제조업체로 1953년에 설립된 가장 오래된 항공기 제조사 중 한 곳이다. 아스트는 현재 미국의 보잉(Boeing), 스피리트(SPIRIT), 싱가포르 스타이스(STAIS) 등 유수의 글로벌 항공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독점 계약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김희원 아스트 대표는 "지난 10년간 8배 넘게 성장한 중국 항공시장은 앞으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글로벌 항공기 동체 토탈솔루션 업체로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