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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스탄 정기 항공편 주2회 개설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4.12 11: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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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을 잇는 정기 항공편이 주 2회 운행한다. 또 2009년부터는 주 3회로 늘어난다.

11일 건설교통부는 4월10~1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항공회담에서 양국간 항공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나라 사이에 주2회 정기항공편이 운행되고, 2009년부터는 주3회 운항하게 된다.

또한, 양국 및 제3국 편명공유에 합의해 항공사간 영업협력을 확대하도록 했으며 운임인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아제르바이잔과 항공자유화 합의, 우즈베키스탄·키르키즈스탄·우크라이나 등과 항공협정 체결에 이어 중앙아시아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카자흐스탄은 석유 매장량 약 322억배럴(세계7위)에 아연·텅스텐·우라늄 등 다수 광물자원을 보유한 자원강국으로 아제르바이잔과 함께 중앙아시아의 에너지 핵심 국가다. 최근 GDP 증가율이 연 10% 이상에 달하는 등 경제 발전을 하고 있는 항공수요 잠재력이 큰 국가다.

지난해 5월 노대통령이, 9월 국무총리가 자원외교를 위해 순방한 국가 중 하나로, 현재는 주 1회 전세기를 운항하고 있다. 아스타나 신행정도시 건설 관련 주택 건설사업, 철도 건설투자에 따른 한국기업의 활발한 참여 및 석유가스 자원 협력국가로서 중앙아시아 항공시장 확장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카자흐스탄은 오는 9월18~2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제36차 ICAO 총회에 ICAO 이사국으로 입후보하는 우리나라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